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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카츄 아저씨⚡️입니다.
힘들었던 4월초가 많이들 잊히셨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4월초만 해도 주식 망했네하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렸는데 시장이 회복되면서 이런 목소리도 잦아들고 희망적인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만의 바람은 아니겠지만, 이런 회복과 희망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월초에 조금 쉬었습니다. 회사에서 배려해준 덕분이었는데 잠시 일에 멀어져서 세상을 바라보니 좀 더 새로워진 기분이었습니다. AI를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써볼 수 있을지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었고, 실제 AI를 활용한 산업과 기업 리서치 그리고 IR자료를 통해서 미국 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틈새 공부(?)를 하다보니 오만 생각이 좀 스쳤는데.. 부서 이동 전에는 일이 좀 널널해서 텔레도 많이 보고 시장도 많이 보았는데 돌이켜보면 이게 독이었던 것 같습니다. 홍진채 대표님도 투자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부화뇌동보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그에 맞춰 대응한다고 했는데, 시장의 정보에 너무 많이 노출되고 가격 정보라는 시각적 혼란에 노출되다보니 광기에 휘둘려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오히려 거래가 줄어서 좋기도 합니다^^..
4월에는 세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퀄리티 투자, 그 증명의 기록>,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과 <행복의 기원>. 세 권 다 정말 좋은 책이라서 이걸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퍼뜨릴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에서는 <행복의 기원>을 조금 더 높은 순위에 두고 싶습니다. 태리 스미스의 경우 투자 레터 엮음이다보니 동어 반복이 많게 느껴질 수 있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의 경우에도 숫자가 많이 나오다보니 일반적으로 읽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겠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미리 얘기하자면, <행복의 기원>을 통해서 우리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자연체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결국 우리는 한 방의 행복보다는 계속적인 행복의 빈번함을 원합니다. 근데 이게 참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받는 게 어찌나 위안이 되는지.. 이 지속적인 행복의 추구가 우리 DNA에 생존을 위해 각인되어왔던 내용이라는 것을 아는 게 참 위안이 되었습니다.
또 우리는 쉽게 망각하기도 합니다. 4월초의 힘듦이 잊히고 시장의 회복 속에.. 또 다른 희망 속에 사는 우리 모습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고 좋았던 건 1) 행복을 ‘의지’와 ‘사고’만으로 표현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DNA에 새겨진 ‘본능’이 행복을 추구하는데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된 것이 긍정적인 개선점입니다. 2) 우리가 광기에 휘둘리는 건 자연스러움을 깨달았습니다. 도파민 넘치는 매매를 찾고 하게되는 이유 또한 성과를 계속 쫓는 우리의 마음에 있고,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것 또한 망각의 축복(?) 속에 있음을 느끼는데 투자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거나 밀리의 서재에서 책장에 직접 꽂아주고 있는데 동참해 보시면 어떠실지ㅎㅎ
결론적으로 우리가 행복하려면 잦은 행복을 계속 누려야 합니다. 이국종 교수님도 그러셨죠 사소한 데서 행복함을 느껴야할 줄 안다고. 행복은 한방에 화끈하게 오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이고 소소해도 괜찮습니다. 행복이 그러하듯 자산도 한방이 아니라 꾸준히 이기면서 성장하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시계열을 길게 늘이고 소소하게 행복을 챙기면서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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